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중소기업 재도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해 우리은행(행장 이순우),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과 공동으로 3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2013 재도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는 미국의 Failcon처럼 실패경험 공유 및 토론을 통해 재도전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그 목적으로 하며 현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재도전이 가능한 창업안전망 구축’ 노력에 발맞춰 재기 활성화 분위기 확산으로 기획했다.
Failcon(Failure Conference) : 창업에 실패해 본 기업가들이 모여 자신의 실패담을 공유·토론함으로 실패를 통한 교훈 등을 얻고 재기 시 활용한다.
이번 행사는 ‘실패를 넘어! 미래를 향해!’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회생 관련 해외 저명인사의 연설 및 재기 성공기업인 사례발표 재기 전문가 패널 토의 재도전 수기·UCC 공모전 시상식으로 진행했다.
기업회생분야 전문가인 Gregory J. Fine(美 TMA 회장)와 Ronald R. Sussman(美 TMA 의장)은 기조연설과 사례발표를 통해 실리콘밸리 신화를 일군 재도전의 가치와 미국의 구조조정 및 회생 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의 재도전환경 개선에 시사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TMA(Turnaround Management Association) : 기업회생·재기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전세계 48개 지부에서 회계사·금융전문가, 변호사 등 회생 전문가가 애로기업을 지원한다.
또한, 사업실패의 역경에서 벗어나 재기에 진력중인 강지훈 대표((주)강앤박메디컬)가 실패의 교훈 및 재기과정의 생생한 스토리를 들려준다.
전문가 패널토론에는 ‘재도전 친화적 생태계 구축방안’ 이라는 주제하에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의 사회로 창업을 꺼리는 요인, 재기기회 상실 등 한국 재도전 환경의 문제점 진단과 개선점을 모색한다.
한편, 컨퍼런스에서는 실패경험 공유 및 재도전 인식개선을 위해 추진한 ‘제1회 재도전 수기·UCC 공모전 시상식(총11점 : 수기 6, UCC 5)도 실시된다.
수기 분야 대상은 20대에 창업하여 성공가도를 달리던 중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파산한 후 50대에 재기에 성공한 스토리를 ‘다시 일어나봐’ 라는 제목으로 그려낸 허훈 대표((주)티피오스)에게 돌아갔고, UCC 분야에서는 ‘실패’의 정의를 부정적 단어(Fail)가 아닌 실패의 끝과 재도전 시작의 연결고리로 실타래를 풀이하여 실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표현한 황태환 외 4인(전남대학교)의 ‘실패 아닌 실패’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개회사에서 “우수인력들이 벤처창업에 적극 나서도록 실패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창조경제 실현의 관건이며,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형 재도전 환경 구축’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단초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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