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갈중 최고의 색깔로 꼽히는 연두색으로 물든 계족산, 숲속으로 뻗어있는 넓다란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삼림욕장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음악공연을 감상하는 ‘eco-healing 숲속에서 맨발걷기’가 오는 13일 일요일 오후 2시 계족산 장동삼림욕장에서 올해 첫 번째 행사로 열린다. 지난해 6월부터 매월 진행해온 이 행사는 겨울동안 잠시 휴식기를 가졌었다. 올해 다시 매월 행사로 시작되는 ‘eco-healing 숲속에서 맨발걷기’는 별도 신청이나 접수 없이 누구나 산보 차림으로 현장에 오기만 하면 된다.
계족산 중턱에 조성된 맨발걷기 코스는 평탄하고 널따란 황톳길로 어린아이들도 쉽게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전국에서 하나뿐인 맨발코스다. 가족, 연인, 친구, 모임과 함께 주말 나들이를 겸한 코스로도 최고다. 또 맨발로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운 흙의 감촉을 느끼며 걷다보면 일상에서 찌든 스트레스가 깨끗이 날아간다. 맨발걷기는 고혈압, 불면증, 무좀에 특효가 있는 만병통치약이다.
대전의 계족산은‘황톳길 맨발걷기’로 일약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특히 단순히 맨발걷기 행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숲속에서 문화예술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어 참가자들이 매우 좋아했다. 여기에 이번 4월 첫행사에는 맨발걷기 행사 모습과 선양eco-healing마사이마라톤대회, 환상적인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의 멋진 풍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사진 전시회도 추가된다. 또한 이번의 2008년 첫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성악, 시낭송, 외국인 연주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선양은 이번 일요일에 진행되는 ‘eco-healing 숲속에서 맨발걷기’의 준비를 위해 계족산 숲길에 수백톤의 황토를 다시 까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년에도 매월 볼수 있었던 모습이다. 또한 다음달 5월 11일 지구촌의 맨발축제로 성장한 ‘2008선양eco-healing마사이마라톤대회’의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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