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석 관세청장은 14일 고성 남북도로출입사무소와 속초 동해 원주 등 강원지역 4개 세관을 방문, 현안사항을 보고 받고 관세행정상의 지원대책을 지시했다.
이날 고성세관을 방문한 관세청장은 이곳은 금강산관광을 통하여 남북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곳이고 우리나라 최초로 접경지 육로통관 세관이 설치된 뜻 깊은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관광객 급증에 대비할 것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남북교역을 선도하는 세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속초세관 통관장과 중고차 수출전시회장을 둘러본 허청장은 북방항로 개설과 관련해 “지속적인 북방교역 증가를 위하여 빠르고 정확한 세관행정을 지원 할 것”을 당부 했다.
자리를 옮겨 동해세관을 방문하여 최근 컨테이너 전용선 취항과 동해자유무역지역의 개발 현황 등 달라진 관세행정을 보고 받고, 환동해권의 본격적인 교역에 대비하여 신속한 화물 통관 등 서비스 향상을 통해 기업의 물류비용을 절감해 줄 것‘을 지시했다.
강원도 내륙에 위치한 원주세관을 방문한 관세청장은 ‘대미 수출입비중이 높은 세관 특성상 한미 FTA 협정체결에 대비한 직원들의 업무역량을 강화해 줄 것과 이 지역 명품브랜드인 횡성한우를 보호하기 위해 수입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허위표시 단속 업무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최일선의 세관행정을 직접 보고, 파악하여 관세행정에 반영하고자 지난 3월 10일 취임 후 전국 47개 세관의 현장방문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