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9일 지난 달 말부터 금고동 매립장과 신일동 소각장에서 폐기물 반입실태를 샘플링 검사한 결과 쓰레기봉투에 재활용품이나 음식물을 담아 버리는 혼입율이 지난해 15.9%보다 4.64% 감소한 11.2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재활용품 혼입율은 단독주택에서 12.99%로 공동주택 7.81%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재활용품 성상별로는 음식물이 3.94%로 가장 많았고 비닐류 2.17%, 종이류 1.99%, 병류 1.28%, 플라스틱류 1.21% 순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가 재활용 정책을 강도높게 추진해 혼입율이 9.57%로 가장 낮았으며 다음이 중구가 10.29%로 양호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매립장과 소각장에 반입된 762대의 청소차량을 외관검사하고 75대를 하역검사했으며 20ℓ 종량제봉투 750개를 샘플링해 조사하고 재활용품이 20% 이상 혼입된 위반차량 21대를 되돌려 보내 선별토록하고 재활용품이나 음식물이 혼입된 2,305건을 미수거와 함께 경고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활용품 혼입율 제로화를 위해 지속적인 주민홍보와 함께 강력한 단속을 추진해 재활용품이 헛되이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