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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시장 면담서 밝혀...中企연수원 건립 2010년 반영 약속도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4대강 정비사업에 금강이 포함된 만큼 개발계획을 잘 수립해 추진할 것을 박성효 시장에게 당부했다.

<사진제공 대전시청 제공>
이 장관은 18일 오후 2시20분 대전시청으로 박 시장을 방문,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신탄진 개발계획을 잘 짜서 그 안에 포함시킬 것"을 주문했다. 그는 "충북과도 연계해서 크게 벌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유둥천과 갑천이 금강의 상류여서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에 기대가 크다"며 "그렇지 않아도 신탄진 뱃길을 살려 낙후된 신탄진 일대를 재정비할 필요성이 크다. 개발계획을 잘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 장관은 특히 충청지방 중소기업연수원 건립과 관련,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2010년 예산부터 반영이 될 것"이라고 말해 시의 주요 현안 중 하나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덕연구개발특구 활성화에 대한 건의도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박 시장은 "대전에는 대기업이 없어 어렵다. 제조업체 수가 청주보다 적은 지경이다. 서비스업이 전체 산업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는다"며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새로운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역대정권이 말만 그럴싸했지 대덕이 변한 게 없다. 2010년까지 6,600억원이 오기로 했는데 실제 1,400억원밖에 오지 않았다"며 "첨단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소관부처인 지경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지경부도 대전시와 같은 생각이고 그런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특구법도 손볼 데가 많다"며 "그린벨트 해제절차가 이중적이다. 대전의 가장 큰 문제가 용지문제다. 특구 내 용지를 바로 풀 수 있도록 해야 연구 성과의 사업화가 촉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구 내 그린에너지 집적화단지를 조성하려고 한다"며 "구상해서 보고 드리겠다. 많이 도와 달라"고도 했다.
박 시장은 이어 "KAIST가 대덕특구 내에 있다. KAIST와 월평동을 잇는 다리 건설을 전액 국비로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1·2산업단지 리모델링과 관련, 박 시장은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1·2산단을 연결하는 다리를 놔 주면 노후공단 리모델링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 장관은 대전 출신으로 박 시장의 초·중·고교 선배이며, 박 시장은 이 같은 인연을 강조하며 대전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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