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7일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재생시키기 위한 주민 참여형 복지모델 무지개프로젝트’ 지역 8개동에서 주민, 기관·단체, 학생 등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봄맞이 식목행사를 일제히 개최했다.
이날 식목행사는 무지개프로젝트의 전략목표인 지역공동체복원의 일환으로 현재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동구 판암1,2동과 대동, 중구 문창?부사동, 서구 월평2동, 대덕구 법1,2동에서 봄꽃 4만5000본과 개나리, 백목련, 이팝나무를 비롯한 수목류 3만3000본 등 총 7만8000여본을 식재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2009년도 무지개프로젝트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와 함께 마을 경관조성 전개, 지역주민들의 애향심 고취, 심은 꽃과 나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로 인해 생기는 주인의식과 이웃사랑 정신을 높여 “나 아닌 우리”라는 지역공동체복원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덕구 법2동 ‘무지개 마을 식목행사’에 참석해 “무지개프로젝트는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행?재정역량을 집중 투자해 물리적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지역사회개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편익을 창출 하겠다”고 밝혔다.
무지개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8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된 이날 꽃?나무심기는 일반 식목행사와는 달리 추진지역별 무지개봉사단의 마을가꾸기 다짐 결의문 낭독, 주민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및 화합의 노래 제창, 국수잔치 등 어울마당과 함께 축제분위기로 진행됐다.
7만8,000여본의 꽃과 수목류는 동구 판암1,2동과 대동에 2만4,000본, 중구 문창?부사동 6,000본, 서구 월평2동 1만본, 대덕구 법1,2동에 3만8,000여본 씩 각각 식재했다.
시는 앞으로 이 행사를 30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과 연계 추진해 마을 경관 향상과 지역공동체 복원, 나눔과 배려의 상생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위해 매년 나무심기를 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무지개 1,2단계(판암동, 월평2동, 법동 지역)사업의 마무리와 대동과 문창?부사동지역 3단계사업의 조기발주를 통해 연내 가시화한다”며, 현지 저소득층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종교 대학 시민단체’의 참여를 통해 거버넌스를 형성, 무지개프로젝트가 새로운 복지모델로 정착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