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갑(成允甲) 관세청장은 30일 싱가포르 관세청에서 테오 엥 치옹(Teo Eng Cheong) 싱가포르 관세청장과 제1차 한-싱가포르 관세청장 회의를 열고, 양국 세관간 협력방안 및 세관상호지원협정의 체결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관세청장은 ‘06년 3월 발효된 한-싱가포르 FTA가 양국간 경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된 이상적인 FTA라는데 동의하고, 향후 양국간 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세관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또한 성윤갑 관세청장은 이번 한-싱가포르 관세청장 회의를 통하여 보다 우호적인 통관 여건 조성 및 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양국간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을 제의하는 등 양국 관세당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는 향후 우리 기업들의 싱가포르 및 동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국 관세청장은 지적재산권 보호, 밀수정보 교환 및 수사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하였는바, 금번 회의는 한-싱가포르 양국간 최초의 세관협력회의로서 향후 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또 하나의 초석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