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조난당한 천연기념물(야생동물) 보호를 위하여 전국에 있는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 지정병원 수의사 등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15일, 28일부터 29일까지 2차례에 걸쳐 철원자연생태학교 및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에서 천연기념물(야생동물)의 구조·치료 및 관리’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교육은 구조·치료 실습 장비를 갖추고 있는 장소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천연기념물(야생동물) 조난 시 필요한 기초동물취급법, 수액법, 마취수술 등의 과정을 실습함으로써 일선 동물치료소의 구조·치료 전문성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환경오염과 각종 개발로 야생동물의 서식 및 보존환경이 악화되고, 불법포획, 먹이부족 등으로 인하여 천연기념물 야생조수류에 대한 조난사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2월부터 전국 238개소에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를 지정·운영하고, 천연기념물 보호 관리단체 등 민간단체와 공조하여 조난 천연기념물 보호활동을 강화하여 왔으나, 야생동물에 대한 구조·치료 기술 및 경험 부족으로 인하여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가 어려웠다. 이에 2003년부터는 ‘천연기념물(야생동물) 구조·치료 및 관리’교육을 (사)대한수의사회, (사)천연기념물동물유전자원은행 등 관계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실시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구조 현장에서 활동하는 동물치료소 운영 수의사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보호정책에 반영·시행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