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천안 관세 국경 관리 연수원에서 제 16차 WCO 아태지역 세관현대화 세미나(The 16th WCO Asia Pacific Regional Seminar on Customs Modernization)를 개최한다.
아태지역 22개국 세관직원 33명이 참가한 금번 세미나에서는 세관현대화를 주제로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 과정에서 주로 개정교토협약, 화물반출시간관리, 싱글윈도우 등을 논의한다.
세계관세기구(WCO) 아태지역 의장국인 관세청은 금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 관세청의 선진화(e-customs), 현행 첨단전자통관시스템 (UNI-PASS) 홍보, 그리고 향후 관세청의 발전전략 등을 소개하는 등 아태지역 관세행정 발전을 선도했다.
199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6차를 맞이한 동 세미나는 WCO 아태지역 세관직원을 대상으로 개최되어 왔으며, 그간 총 28개국에서 252명의 세관직원을 대상으로 각국의 경험 및 정보를 공유하고, 아태지역 세관행정의 발전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여 왔다.
특히, 이번 세관현대화 세미나는 2010년 6월 WCO의 IT특화 지역 훈련 센터(Regional Training Center) 지정을 앞둔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WCO 무역원활화 및 교역안전을 위한 노력에 기여하고, 개도국 지원국가(Donor)로서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관세청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번 능력배양 세미나는 아태지역 관세당국이 당면하고 있는 공통과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왔으며, 향후 협력창구로서의 기반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참가국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