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8일 올 예산은 (4,900억원)보다 15%(737억원) 증액된 5,607억원 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 전체 R&D예산의 60%(약 3,400억원) 이상을 신속하게 집행하여, 기술개발자금에 목말라 있는 중소기업에게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9일,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내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및 산학연협력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확정·공고하고, 내년 1월부터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을 하여 참여 중소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국회의 예산심의 의결 전이지만, 중소기업청 소관 전체 R&D사업에 대한 통합 안내공고를 통해 기술개발을 계획 중인 기업에게 충분한 준비시간을 부여한다는 의미이다.
한편, 지경부나 교과부의 연구개발사업이 중대형 기초·원천기술개발을 중심으로 하는데 반해, 중기청 R&D사업의 경우 대부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상용화 과제인 점에서, 기술혁신 역량이 다소 떨어지는 창업 초기기업이나 매출액 100억원 미만의 소기업이라 하더라도, 기술개발 의지와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지원사업(380억원), 기업협동형 기술개발사업(180억원), 중소기업 이전기술개발사업(150억원), 창업보육 기술개발사업(100억원) 등이다.
중소기업의 다양한 기술혁신 역량 및 R&D 수요에 맞는 총 12개 세부 사업에 대한 지원조건 및 추진 일정이 제시됐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통합공고에 따라 유망기술(RFP) 도출 및 관련 규정(운영요령 및 관리지침) 정비 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세부 사업별 시행계획을 확정 공고하고, 신청·접수를 받아 신속히 사업추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