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설 연휴인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응급의료기관인 종합병원, 병원, 당직의료기관, 공공보건 의료기관, 약국 등을 대상으로 대량 환자 발생 및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설 연휴기간 비상진료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연휴기간 중 시 및 구·군 보건소에 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과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상시 진료가 가능하도록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계획에 따르면 응급의료기관은 응급환자 발생 등에 대비해 24시간 응급실 운영 및 전담의사배치 근무, 구급차 긴급 출동태세 등을 유지토록 하고 과목별 당직전문의를 지정하여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 없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별 보건소장은 응급의료기관외의 병·의원을 대상으로 당직 의료기관을 편성해 지역별, 진료기관 종별, 전문 과목별, 진료 기간별로 나누어 연휴기간 진료 계획을 수립해 이를 1339 응급의료 정보센터(국번 없이 1339)를 통해 원활한 안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중 지역주민의 의약품 구입에 불편이 없도록 지역별 약사회가 자율적으로 당번약국을 지정·운영해 인근 당직의료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이 밖에 공공보건 의료기관인 보건소는 비상진료 상황실을 설치・운영하여 지역 내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의 진료태세와 응급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수시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연휴 기간 중 울산지역 진료기관은 모두 321개소로 병원급 19개소(응급의료기관 12, 병원급 7)가 24시간 근무를 실시하며, 128개소(연 165개소) 당직의료기관 및 174개소(연 267개소) 당번약국이 윤번제로 지역주민의 진료 및 의약품 구매에 불편이 없도록 운영된다.
구·군별, 일자별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현황은 시 및 구·군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