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공동모금회, 지역기업체가 후원하고 (사)울산장애인부모회(회장 정윤호)가 주관하는 여름 달팽이 학교가 26일부터 오는 8월 27일까지 4주간 동구종합사회복지관 등 19개 민간교육기관에서 장애학생 301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번 여름 달팽이 학교는 1억2000만원의 사업비로 운영되며, 이 중 시가 6000만원을 지원하고 S-OIL울산복지재단(대표이사 하성기)에서 1500만원, 공동모금회(회장 최일학)에서 1000만원, SK에너지(분무장 강헌식)에서 500만원을 후원하며, 나머지 3000만원은 참가 학생의 자부담으로 운영된다.
달팽이 학교는 방학 동안 가정 내에 방치되기 쉬운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공간을 활용하여 활기차고 효율적인 시간활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으며, 주요 학습내용은 미술, 체험활동, 기초학습, 사회성 향상 등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입학식은 727일 오전 10시30분 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참여기관 및 계절학교 소개, 후원금 전달, 학부모 발언 등으로 진행된다.
달팽이 학교는 2006년도 여름학기부터 개설되어 시가 주최하고 울산장애인부모회 주관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8회에 걸쳐 1,636명의 장애학생들이 방학기간 동안 교육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