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 울산지역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사업’ 관련, 지역내 의료기관에서 수거한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B형 2건을 분리, 질병관리본부 확인 검사 결과, 인플루엔자 B형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따라 시민들에게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앞서 지난 11월5일 전북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한 여자(53)로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B형이 처음으로 분리됐으며 12월17일 전국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항원성의 차이에 의해 크게 A형, B형, C형으로 분류되어지며 이번에 분리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B형으로 A형보다 경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의 증상 및 증후는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과 인후통, 기침, 객담, 비염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보통 수일 내에 회복이 되나 기침, 피로감 등은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보건환경 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매년 새로운 백신을 가을철에 접종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고“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깨끗이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새로운 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출현을 감시하고 유행 양상을 예측하여 백신 생산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와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울산소재 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