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엄주호)은 17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사고 등으로 부상당한 야생동물 구호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올해 12월 현재까지 총 111마리의 야생동물이 치료·재활 과정을 거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으며 7마리는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분포별로는 조류 34종 86마리와 포유류 7종 25마리이며, 이 중 법정 보호종은 총 9종 33마리로 파악됐다.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2종 5마리(수리부엉이 4, 매 1), 천연기념물 5종 26마리(황조롱이 15, 소쩍새 5, 솔부엉이 3, 큰소쩍새 2, 새매 1), 멸종위기종 2종 2마리(말똥가리 1, 조롱이 1) 등이다.
구조(부상) 유형별로는 탈진(24%), 충돌(골절)(24%), 미아(21%)등으로 야생동물의 먹이 부족사례와 높은 건물 등에 충돌하여 부상당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08년 32마리, 2009년 129마리의 야생동물을 치료하여 자연방사한 바 있다.
한편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방목장 내 부지 2521㎡, 관리동 279㎡, 포유·조류동 190㎡ 규모로 지난 2008년 4월 18일 개소했다.
현재 3명의 인력(수의사 1명, 사육사 1명, 사무직 1명)과 동물용 X-Ray 촬영장치 등 38종의 동물구호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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