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울산시장은 3일 오후4시 시장실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소중하게 보관해온 귀중한 유물인 몽양 여운형(1886-1947) 선생의 현판 글씨를 기증한 김정영씨(68 (주)송연유화 회장, 전 재울산호남향후회 회장)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한국의 독립 운동에 이바지한 몽양 여운형 선생의 현판 글씨를 기증받게 되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유물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보관 전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영씨는 조그만 유물을 기증한 것에 대해 환대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현재 소장하고 있는 다수의 산수화에 대해 시에 기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증 유물인 몽양 여운형 선생 현판 글씨는 힘이 있고 간결한 필치를 보여주고 있다. 현판 글씨인 금호풍월(琴湖風月)은 맑은 바람과 밝은 달 아래 호수가에 앉아 거문고를 켜다”라는 뜻으로 혼란기에 자주독립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글이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지난 2006년 5월부터 현재까지 95명으로부터 1,108건 1,600점 기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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