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유럽의 재정위기와 세계경기 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외국인투자기업 관리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난 2005년부터 해외투자유치단 파견을 통해 직접 방문·상담한 유망기업들을 상대로 12일 서한을 발송하고,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상기업은 그간 울산에 대한 투자를 중점적으로 해 온 주력업종은 물론, 전지나 신소재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일본, 유럽, 미국지역의 186개사에 이른다.
시가 이번 유망 외투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사후관리에 나선 것은 울산자유무역지역을 비롯한 관내 산업단지에 대한 기업유치는 물론, 지역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인 외국인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해외마케팅 강화한다.
시는 이를 시작으로 관내 113개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상시적인 협조체제를 더욱 긴밀히 함은 물론, 향후 투자가 계획 중인 기업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차원에서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내외 투자환경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울산에 대한 투자경험이 있거나 직접 방문상담을 했던 기업에 대한 협력네트워크 강화가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KOTRA와 공동으로 울산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4-5회씩 투자유치단을 파견, 울산의 투자환경 홍보와 실질적인 타깃기업을 발굴해 왔다.
지난 6억5400만 불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고 특히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시가 개최한 투자설명회는 2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여 산업수도 울산에 대한 인식을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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