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태화강에 연어가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연어’를 주제로 하는 태화강 생태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울산시는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위원장 이수식) 주관으로 오는 2-3일까지 태화강 둔치에서 제5회 태화강 생태문화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 개막식, 연어요리대회, 부스 운영 등으로 마련된다.
개막식은 오는 2일 오후 3시 태화강 둔치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서동욱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시민·환경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연어회귀를 축하하고 태화강의 생태를 소개하는 19개 전시 체험 부스가 11개 단체의 참여로 운영된다.
태화강 연어·생태 홍보관은 연어의 성장, 회귀, 산란 등 연어의 일생을 통한 연어생태자료 및 태화강의 생태를 소개하며 ‘연어 수족관’은 북태평양을 돌아 고향 하천인 태화강으로 돌아온 연어를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연어 탁본 뜨기, 미꾸라지 옮기기, 물고기 종이접기, 자연물로 곤충 만들기, 대나무 화분 만들기, 물고기 모형 낚시체험 등 다양한 자연체험활동과 태화강에 살고 있는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태화강 물고기 전시회, 철새 홍보관도 마련된다.
이밖에 환경퀴즈 ‘가위바위보게임’, 밸리댄스, 즉석장기자랑, 통기타, K-Pop 댄스 등 가을 낭만과 어우러지는 문화행사가 3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은 지난 2000년 어린연어 방류사업을 시작한 이후 연어 회귀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해 태화강의 생태환경이 건강하게 되살아난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화강에 돌아온 보배 ‘연어’가 황어, 바지락 등과 함께 울산을 알리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 10월 17일 신삼호교 아래에 연어 포획장을 설치하여 연어회귀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월말 현재 총 240여 마리가 회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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