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도모 및 해외시장 판로개척 확대를 위해 ‘중국·아시아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를 오는 29일 롯데호텔울산에서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는 중국·일본의 유력 바이어 총 24개사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전략산업인 자동차부품과 관련 선진기술 분야로 수출상담 품목을 특화해 지역 중소기업 36개사와 구매계약 등 수출상담을 갖게 된다.

앞서 시는 2월 28일부터 해외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KOTRA 심양무역관,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천진시분회 등을 활용하여 일본, 천진, 심양, 장춘, 대련 등에서 총 80여 개사의 해외바이어로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지역 중소기업의 수요조사를 통해 2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번에 초청된 바이어가 실제 구매 결정권을 가진 대표이사 또는 구매부서장 위주 참가가 예상되어 이번 수출상담회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교역상대국 1위 국으로 특히 자동차 시장은 연간 2,000만대에 달하는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국시장 진출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열리는 이번 상담회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

특히 해외바이어 중 중국 심양에 본사를 두고, 현지 상용차 시장점유율 1위인 진베이 자동차그룹의 진베이자동차고분유한공사는 요은파 부회장 등 6개사 최고경영진 6명이 상담회 초청바이어로 참석해 강한 구매의욕을 보이고 있다.

또한 매출액 3,000억 규모의 중견기업인 일본 미시마코오산(주)는 상담희망 수요조사 시 지역 참가업체의 신청이 20여 건에 이르러 높은 구매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오는 29일 일대일 수출상담회에 이어 오는 30일에는 초청 바이어가 개별적으로 상담업체를 방문하여 추가상담을 진행하거나, 울산 산업시찰을 진행하는 등 수출상담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중소기업들은 기술력이나 가격 경쟁력에서 우수한 부품을 생산하고 있어, 이번 해외 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물량도 한층 더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