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울주군 이진리 동방 6마일과 간절곶 동방 5마일 해역 사이에 7월 28일 오후 6시를 기해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연안 해역에 대한 코클로디니움 적조 정밀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던 중 7월 28일 승선예찰 중 울주군 연안 등에서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농도가 기준치인 1㎖당 300개체를 초과한 1㎖당 1,000~3,000개체가 발견됨에 따라 수산과학원 등 관계 기관에 통보했다.
시는 적조주의보가 2008년에 발령된 이후 5년 만에 발령되어 적조예찰과 감시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구·군에서도 어업인들을 중심으로 방제단을 편성하여 적조생물이 양식장 인근에 접근할 경우 본격적인 적조 방제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육상양식장에서는 적조 진행상황에 따라 사전에 육상수조의 수위를 높이는 한편, 취수와 먹이공급을 중단함과 동시에 산소발생기 가동과 액화산소 공급 등 예방장비를 총가동하여 수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울산 연안 해안에는 200-3,000개체/㎖의 적조생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며 “차후 대량번식에 따른 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양식어업인들의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사전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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