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7일 중국 우시시(無錫市)와 공동 번영을 촉진하기 위해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울산의 자매도시는 기존 8개에서 9개로 늘어났다.
역시(시장 박맹우)와 우시시(시장 왕취앤·汪泉)는 27일 오후 5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자매도시 협정서’에 조인한다.
앞서 양 도시는 지난 2006년 8월 27일 ‘우호교류 협의서’를 체결한 이래 환경, 문화 체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여 왔다. 지난해 11월 6일 ‘자매도시 체결 의향서’에 상호 서명했다.
또한 시는 올해 2월 말에 자매도시 결연에 대해 시의회의 의결 절차를 거쳤다.
양 도시는 ‘자매도시 협정서’에서 호혜 평등과 우호 증진의 원칙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교류와 협력을 전개하여 공동 번영을 촉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경제 협력과 투자 증대를 위해 기업 또는 민간단체가 상대 도시에서 무역, 투자, 기술 등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장려키로 했다.
또한 문화·관광 등 상대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해외 마케팅과 도시 홍보를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특히 상대 도시의 문화유산이나 역사유적, 풍속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위해 상호 방문, 연수 등 인적 교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번 자매결연 체결이 관 차원에서의 교류뿐만 아니라 양 도시 간 민간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취앤 시장 등 일행은 자매결연 체결, 투자 유치 활동 등을 위해 9월 26일 ~ 28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한편 중국 강소성 동남부 장강 삼각주 평원에 위치하고 있는 우시시는 2011년 기준 총인구 467만 명, 수출입 총액 724억 달러이다.
중국경제사회발전연구센터에 따르면 2011년 중국 도시종합경쟁력 100대 도시 중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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