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중국 광동성 광주(廣州)서 개최된 2014년 중국 국제우호도시대회(11월 27-29일)에서 ‘대중국우호도시교류협력상’을 수상했다.
이태성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11월 28-30일 2박 3일 일정으로 이 대회 시상식에 참석하고 왕루 장춘시 부시장을 만나 다양한 교류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상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에서 중국 도시와의 교류성과가 우수한 해외도시에 수여하는 상으로 시는 자매도시인 중국 길림성 장춘시와의 교류성과와 우호관계를 높이 평가받아 수상했다.
시와 장춘시는 1994년 3월 15일 자매도시 협정을 채결한 후 문화, 스포츠, 경제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펼쳐왔다. 특히, 올해는 자매도시 결연 20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3월과 4월에 박상진 오페라 공연, 울산-장춘무용합동 공연 등 대규모 기념사업을 추진했다.
이태성 경제부시장은 왕루(王路) 장춘시 부시장과 회담에서 한·중 FTA 체결에 따른 경제 분야 협력, 청소년 스포츠 교류, 의료연수단 방문, 공무원 상호파견 등 경제와 인문분야에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발전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중국국제우호도시대회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협회장 이소림)’ 주최로 중국 내 도시의 국제교류 지원과 국제협력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 2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4회 광주대회에는 중국과 해외에서 140여 개 도시 800여 명이 참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중국우호도시교류협력상 수상은 중국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1,800여 도시 중에서 활발한 교류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한 의미 있는 상으로 울산의 지명도를 높이고, 국제교류 선진화의 길을 트는 좋은 계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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