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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집행의 효율성 인정, 연이은 정부평가 최우수 기록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울산시는 지난주 발표된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데 이어 이번 주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6년 지방재정 조기집행결과 최종 평가에서도 8개 특 광역시 중 가장 우수한 실적으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가 제시한 2016년도 울산시의 재정조기집행 목표액은 1조 3,908억 원이었으나, 시는 지난 6월 30일까지 1조 6,698억 원을 집행하여 집행률 120.1%로 특 광역시 분야 대상이다.
지난해 시는 117.6%를 집행하여 최우수(2위)를 차지한 바 있으나, 금년에는 지난해 보다 예산규모가 크게 늘어나(3,172억 원) 집행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음에도, 오히려 지난해 보다 2.5%p 향상된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시에 이어 대전시가 2위를 차지했으며, 광주, 대구, 부산시가 그 뒤를 이었다.
시는 지난 1/4분기에 실시된 조기집행 중간평가에서도 ‘대상’을 차지해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지원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최종평가를 통해 행정자치부 기관표창과 재정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박성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금년 1월, 지역경기전망을 분석하며 “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 부문 모두 경기가 하락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실물경제와 함께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기집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시는 허언욱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재정 조기집행 추진단을 구성하여 부서 간 상호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고, 조기집행상황판 설치, 실적점검 및 부진사업 대책 보고회를 개최(6회)하는 등 강도 높은 재정 조기 집행을 연초부터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최근 조선산업 위기로 지역경제가 더욱 힘들어지자 부서별로 일일집행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민간에 지급되는 자금들은 최대한 조기에 집행토록 독려해 왔다.
박성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재정 조기집행은 어려운 국가경제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통령께서 직접 챙기시는 주요정책 중의 하나이다,”면서 “실물경제에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울산시 전부서가 한마음으로 다 함께 노력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 실장은 “조기집행 평가는 끝났지만 하반기에도 지역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고, 국가예산 확보로 재원이 계속 확충되고 있는 만큼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어려울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 어렵게 낸 세금이 제대로 된 곳에 적기에 쓰일 수 있도록 예산의 편성과 집행률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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