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9일 올해 6월 말 해수욕장개장을 앞두고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주의 및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6월 초 인천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환경에 노출될 수 있는 시기의 시작으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월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10월까지 지속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급성 발열, 오한, 구토, 복통, 설사, 하지부종, 반상출혈, 수포, 궤양, 괴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해산물을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또한, 상처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어패류는 영하 5℃ 이하 저온보관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해야한다.
시 관계자는 “기본적인 예방수칙만 잘 준수하면 비브리오패혈증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바닷가를 다녀온 뒤나 어패류를 섭취한 후 의심증상이 발현할 경우 즉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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