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울산시장은 12일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세계경제의 위기가 우리나라 경제는 물론, 울산경제에도 난관을 예고하고 있다” 전제하면서, “근대화를 태동시키고 한국경제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저력을 바탕으로 울산이 한국경제의 엔진역할을 해야“할 것이며 ”세계에 우뚝한 울산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제115회 울산시 의회 2차 정례회의에 참석, ‘2009년도 예산에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올해는 새정부가 출범했고 행정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면서 “국가경제를 견인해온 울산의 역동성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함으로써 선진 한국의 희망이자 보루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수출은 올해 800억불에 이를 것으로 보여 2010년 목표인 1000억불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희망을 피력하고 특히 제도적 차원에서 규제개혁을 적극 추진하여 산업단지 조성 관련 규제를 획기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원활한 산업용지 공급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의 염원과 울산의 미래를 담은 KTX역세권 개발, 울산과기대 건립, 혁신도시 건설, 강동권 개발이 본격 추진됨으로써 착실한 성장 기반을 다진 해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09년도 시정방향에 대해 먼저 녹색성장 시대를 선도할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광역경제권의 거점도시 도약을 위해 울산을 중심으로 부산 경남북 4개 시도와 130개 기업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그린카 오토벨트 구축사업을 광역경제권 핵심선도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투자 기반 확충을 위해 4개 지역 423만㎡의 산업단지를 새로이 추진하고 연재 지정이 확실시되는 자유무역지역은 신산업단지, 울산신항만 개발과 연계, 외국인 투자와 수출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녹색도시 에코폴리스 울산을 위해 태화강 마스터플랜 18개 사업과 생태공원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맑고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대응한 저탄소 사회기반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화예술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을 위해 시립박물관 건립, 태화루 복원사업 등을 본격 추진하고 2009 세계옹기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체계적인 준비와 홍보에 적극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비, 영유아 보육사업과 노령연금 등 노인복지 증진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가 유공자를 기념하기 위해 ‘보훈회관’과 ‘3.1운동 기념탑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진 교통의 모델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중교통이용의 날’ 확대와 택시브랜드화 사업, 고속도로 종점부 교통체계 개선, 산업단지 연결도로 및 신항만 배후도로 건설, 자전거 도로 확충, 교통혼잡발생 사전 예보제 사업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미래지향적 도시발전의 틀을 구축하기 위해 2025년 울산도시본계획 변경 수립, 2020년 주택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정비를 위해 일산유원지 개발과 23개 지역의 도시개발사업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