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7일 아름답고 푸른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부터 2010년까지 4년간을 목표로 하는 덩굴식물 식재사업’(사업비 57억5000만원)을 추진, 11월말 현재 태화강 둔치 등 295개소에 총 82만본(2007년 54만본, 11월 28만본)을 식재했다고 밝혔다.
시와 구·군별로는 시 47만9000본, 중구 8만5000본, 남구 4만본, 동구 8만5000본, 북구 9만7000본, 울주군 3만4000본 등이다.
수종별로는 헤데라(카나리안) 11만3000본, 헤데라(월스만) 29만4000본, 담쟁이 25만1000본, 덩굴장미 8만6000본, 능소화 5000본, 인동덩굴 6000본, 기타 6만5000본 등이다.
울산시는 올해 말까지 북구 염포로 성원상떼빌 아파트 방음벽 등 97개소에 추가로 10만본을 식재할 계획으로 있어 사업추진 2년 만에 총 92만본의 덩굴식물을 식재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덩굴식물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서 시설관리공단 및 각 구군 녹지담당 부서 인력 및 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하여 보식, 비료주기, 잡초 및 오물수거, 물주기 작업을 집중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가 덩굴식물의 수목 아래 식재시 덩굴이 수목을 타고 올라 수목이 고사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 국립산림과학원, 서울대학교 등 전문 기관의 자문 결과 덩굴이 수목의 수관(樹冠)을 덮지 않으면 수목의 생육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