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울산대공원과 울산체육공원(공원시설)이 연간 1,274억8448만원의 가치를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
울산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노맹택)은 현재 관리하고 있는 공원시설(울산대공원과 울산체육공원)이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얼마나 혜택을 주고, 우리생활에 얼마나 유익한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 9월 울산대학교 산업협력단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공원시설 이용경험이 있는 울산시민 500명(최종표본 341명)을 대상으로 공원시설의 무형적 가치에 대한 수치화 공원시설 존립에 따른 역외유출 방지로 인한 경제적 효과 울산시민의 세대별 공원 수혜혜택 공원시설 존립에 따른 시민 행복도에 대해 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울산대공원은 연간 총 가치 713억769만원(무형적 가치 403억9182만원, 유료가치 33억9334만원, 역외유출 방지로 인한 경제적 효과 275억2253만원), 울산체육공원은 연간 총 가치 561억7679만원(무형적 가치 331억5825만원, 유료가치 32억2540만원, 역외유출 방지로 인한 경제적 효과 197억9314만원)으로 각각 분석됐다.
울산대공원, 울산체육공원 운영 연간 순수경비는 각각 25억, 17억원이다.
또한 울산시민의 세대별 공원 수혜혜택은 울산대공원 7만2263원, 울산체육공원 5만1969원으로 나타났다.
울산대공원과 울산체육공원이 존립함에 따른 공기업의 지역사회 공헌도 (기여도) 및 시민행복도 조사(매우기여 기여)는 울산대공원이 70%, 울산체육공원은 63%로 나타났다.
이번 공원시설에 대한 무형적 가치 분석은 공원과 같은 공공시설물이 시민에게 주는 무형적 효과를 경제적 수치로 환산하여 제시함으로써 공익성에 대한 효과를 계량화한데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그 동안 공단은 공기업으로서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여 왔으나 운영성과에 대해서는 수지적인 측면(적자운영)만 부각되다보니 다소 부정적인 면도 있었으나 이번 조사로 무형적 가치가 엄청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