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울산시장은 19일 오전 10시 30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침체 가속화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신빈곤층 등 위기가구를 효과적으로 보호·지원하기 위해 민생안정지원단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 민생안정대책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실직, 휴폐업 등으로 서민·중산층이 빈곤층으로의 추락이 예상되고 있으나 기존의 사회 안정망 전달체계로는 빈곤층 보호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번에 출범한 민생안정지원단이 위기가구 보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생안정지원단은 복지여성국장을 단장으로 총괄반(13명) 업무지원반(5명) 사업추진반(15명) 등 3개반(34명)으로 출범됐다.
구군은 부구청장·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민생안정추진단’, 읍면동은 읍면동장을 팀장으로 하는 ‘민생안정지원팀’을 각각 구성 운영한다.
특히 민생안정지원단은 지금까지는 찾아오는 신청자에게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기가구를 먼저 찾아내어 적극 보호하는 발굴 중심의 복지행정체제로 전환, 추진된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사회복지를 전공한 행정인턴(57명)을 읍·면·동별로 배치하여 민생안정대책 업무를 지원토록 했다.
또한 긴급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하여 휴·폐업이나 이혼·단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가구를 지원하고, 기초생활 수급자 선정기준을 넓혀 기초생활보장을 확대 추진해 나간다.
이와 더불어 무직가구 저소득층 여성에게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소액 융자 등을 우선 제공하고 정부 지원을 못 받는 가구는 민간자원 후원·결연 활성화 사업을 적극 펼친다.
이외에도 결식아동 급식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저소득 소외계층의 식품 지원 확대를 위하여 푸드마켓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한편 울산시의 올 위기가구 지원 주요 사업은 총 27개 사업으로 사업비는 지난해 비해 82억7700만원이 늘어난 702억7200만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