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5일 오후 5시 시청사 4층 국제회의실에서 주봉현 정무부시장, 박흥석 울산에코사업단장, 한국과학기술원 신항식 교수, 민간 전문가,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기초시설을 활용한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설명회’(2개 사업)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박흥석 에코산업단장이 제안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 신항식 교수가 연구 용역 수행 중이다.
성암매립장을 이용한 음식물 폐액으로부터 바이오 에너지 회수 및 네트워크 구축 사업’(용역 2008년 10월-2009년 9월)은 이미 운영 중인 성암매립장의 매립가스 회수시설 주변에 음폐수를 인입하여 침출수를 적정 처리하고, 동시에 메탄가스를 생산하여 인근 기업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성암매립장의 조기 안정화로 환경 개선효과가 있고, 울산지역에 발생하는 음폐수의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메탄가스 공급으로 연간 28억원의 경제적 효과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용연하수처리장 방류수의 공업용수로의 재이용 네트워크 구축 사업’(용역 지난해 9월-2010년 10월)은 용연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되는 처리수 중 하루 10만톤을 재처리하여 인근 기업의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사업이다.
울산의 경우 공업용수 대부분을 낙동강에 의존하고 있고, 물이용 부담금도 전국 최상위 수준에 이르러 기업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어 이 사업이 추진되면 물 부족에 대처할 수 있고,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연구 용역사업이 모두 완료 되는대로 사업 타당성을 검토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생태환경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고, 정부가 주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주요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