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해역의 적조예찰 결과 동구 방어진 앞 해역, 울주군 서생면 연안에 무해성적조생물인 고니아울락스(Gonyaulax.sp)가 발생하고, 밀도는 7,000-10,000개체ml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관내 어업인후계자의 신고로 동구 울기등대 4.5마일 해상에서 최초 적조가 발견되었음을 확인하였고, 즉시 울산시 어업지도선을 출동시켜 예찰한 결과 동구 울기등대 4.5마일 밖 해역에서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밖 4.4마일 해상에 걸쳐 폭 1km 이상의 무해성 적조띠가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이후 현재까지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남쪽으로 무해성 적조의 대규모 띠가 연안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무해성적조생물인 고니아울락스(Gonyaulax.sp)는 와편모조류로 어류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며, 매년 여름철에 남해안 지역에 주로 발생하였으나, 울산해역에 이렇게 대규모로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에따라 관내 관련 어업인들에게 무해성적조 발생상황을 전파하고 무해성 적조 발생 이후 어류양식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유해성적조(코클로디니움) 발생도 예상되므로 사료투여 조절 및 액체산소 공급 상태 점검 등 시설물 점검에 유의토록 당부했다.
울산 연안 대규모 무해성 적조발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