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운행을 위해 사업비 1,700만원을 투입, 택시업계 및 노동조합으로부터 추천 받은 남구 무거동 514-2번지(구 시내버스 무거회차지) 녹지공간에 ‘택시쉼터’를 조성,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그 동안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은 차량을 세워두고 마음 편히 쉴 마땅한 장소가 없어 공원이나 이면도로 등에서 짬짬이 휴식을 취해 왔다.
택시쉼터’는 13.75㎡의 규모에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으로 비, 바람 등을 막기 위한 쉘터와 테이블, 벤치 등을 갖추고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잠시 동안의 휴식과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되었다.
택시는 도로변에 4-5대 정도가 정차할 수 있도록 ‘정차라인’을 그어, 정차 가능하게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택시 운수종사자 뿐 아니라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며 나무 그늘 사이 녹지공간에 조성된 최적의 휴식공간으로 택시쉼터가 운수종사자들의 편안한 휴식과 안전운행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맹우 울산시장은 오늘 오후3시 택시쉼터를 방문, 택시 운수종사자 및 노·사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하반기에 2개소 정도의 쉼터를 추가 조성하고 내년에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