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나혜석 생가터 예술제가 6-8일까지 수원행궁동 마을과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나혜석 탄생 122주년을 맞았다. 나혜석 기념사업회장(유동준), 나혜석생가터 문화예술제운영위원회(조이화),나혜석문학상운영위원장(박병두) 등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의후원을 받아 개최했다.
나혜석기념사업회는 2018년 인간으로서 자유롭게 살고자 했던 나혜석을 조명하고, 꽃보다 더 붉은 영혼을 지닌 예술가 나혜석을 만나기 위해 “붉은 꽃 피고지고 다시 피다”를 주제로 3일간 개최된다.
오프닝행사로 길놀이퍼포먼스로 현대 근대 의상을 갖추어 입고 옛날의 모습들을 재현하는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 축하공연이 이뤄졌다.
오후 5시부터 버스킹공연으로 박경현무용단, 금빛합창단, 시민연극단, 축시낭동, 제3회 나혜석문학상 시상식순으로 진행했다.
이번행사는 10년 아카이브 역사전, 나혜석 10년 미술전, 나혜석 골목전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개최되고 있는 정월 나혜석 이야기, 나혜석 골든벨, 나혜석 글 낭독회가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행궁동주민과 13개 단체들이 자리했으며, 염태영 수원시장, 팔달구청장, 수원문화재단 대표, 수원문인협회 작가들과 나혜석문학상 수상자 등 400명이 자리했다.
행사의 백미인 제3회 나혜석문학상 시상식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병두 수원문인협회장이 수여했으며, 유선 시조시인이 축시를 했다.
지난 5월 심사를 맡았던 오세영 문학평론가, 김구슬 시인, 김윤배 시인, 권월자 시인, 박이도 시인, 임병호 시인, 양승본 소설가, 한분순 시조시인은 대상 이윤훈 시인을 비롯한 4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참신한 시문을 보여주는 등 평범한 일상적인 소재 속에서 삶의 철학적 진실을 탐구하는데 탁월한 인식과 감성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박병두 나혜석문학상 운영위원장(시나리오작가. 문학평론가)은 인문학도시 수원의 작가! 나혜석의 불꽃 수원은 경기도의 중심도시인, 정조대왕의 효(孝)정신, 위민(爲民)정신, 실용(實用)정신이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유산의 도시로서 인문학도시 수원의 정조대왕의 정신과 문학인들의 작가주의 精神를 존중하며 인문학도시의 위상과 품격을 높이고 있다.
나혜석문학상은 진취성, 천재성, 주체의식, 편견에 도전하는 용기와 여성의 현실과 자기를 직시하는 정직성과 진정성의 위대한 영혼! 나혜석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문학적인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나혜석은 한국근대문학의 첫 장을 연 수원이 낳은 작가이며, 화가로서의 섬세한 관찰력으로 근대 소설의 금자탑이라 할 단편「경희」를 썼고, 한국최초의 여성해방소설을 쓴 페미니스트 작가로, 최초의 여성지식인소설을 통해 남성중심의 뿌리 깊은 유교적 가부장주의사회에서 태어났으나 사회적 억압과 차별을 이기고 주체적 인간으로 서서 사회의 편견과 싸웠으며 이러한 자세로 평생을 일관했다고 말했다. 나혜석은 확고한 작가의식을 가졌다고 설명하고, 소설 8편, 시 6편, 희곡 1편, 콩트 1편, 수필 21편, 여성비평 12편, 페미니스트 산문 11편, 미술에세이 4편, 구미여행기 19편 등 83편에 이르는 작품을 썼다고 소개하며. 나혜석은 페미니스트, 화가, 문인으로 각 분야의 선구자로서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박병두 문학상 위원장은 대상 수상자 이윤훈 시인의 <소금쟁이의 노래> 외 24편, 우수상 수상자 진순분 시조시인의 <워낭 저물 무렵> 외 14편, 표문순 시인의 <초파리 질문법> 외 14편, 김윤환 시인의 <소금 꽃이 피는 자리> 외 14편, 권오영 시인의 <가끔씩 비상구> 외 14편의 수상자들의 고뇌가 담긴 작품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며 대성을 기원한다며. 제3회 나혜석문학상 작품집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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