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전시 교육 공간, 쉼터, 미술사 자료실,‘오주석의 서재’ 등 들어서
수원시가 시민의 쉼터이자 문화·예술 공유 공간인 ‘남창동 열린 문화공간’을 오는 5일 개관한다. 팔달구 행궁로(남창동 99-28번지)에 있는 남창동 열린 문화공간은 대지면적 1170㎡, 연면적 334㎡, 지상 2층 규모다.

1977년 건립된 주택을 매입한 시는 7-8월 리모델링을 해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예술의 전당을 설계했던 김석철(1943-2016)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다. 1층에는 전시·교육 공간, 2층에는 미술사학자 오주석(1956-2005)의 서재, 미술사자료실, 쉼터가 들어선다.
시는 교육 공간에서 미술사 관련 교육프로그램,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주석의 서재’에서는 수원 (남창초등학교) 출신 미술사학자 오주석 선생이 남긴 저서와 미술사 연구자료를 만날 수 있다. 오주석 선생은 단원 김홍도와 조선 시대 그림을 가장 잘 이해한 미술사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95년 ‘단원 김홍도 탄신 250주년 기념 특별전’을 기획하며 김홍도 관련 모든 연구를 섭렵했고, 고문헌을 뒤져 새로운 자료를 발굴했다. ‘김홍도의 몰년과 생애에 관한 소고’, ‘화선 김홍도, 그 인간과 예술’, ‘단원 풍속첩과 혜원전신첩’ 등 김홍도를 주제로 한 연구 논문도 여러 편 저술했다.
저서 한국의 美(미 특강, 단원 김홍도,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과 유고집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 그림 속에 노닐다 등을 통해 우리 그림의 아름다움과 옛 그림 감상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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