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院長 金銅洙) 유통연구단 권기현 연구원은 최근 인삼의 뇌두, 주근, 지근에 상처나 절단이 없이 원형을 그대로 유지시키면서 표면은 물론 잔뿌리 까지도 손상이 없게 하는 인삼 표면세척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인삼 생산지인 충북 음성군에서 시연회를 갖고 지역 주민과 언론에 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인삼 표면 세척기술은 국내 생산량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음성 인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국식품연구원과 음성군이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소비자가 인삼을 세척을 하지 않고 구입 즉시 식용으로 이용이 가능한 인삼상품의 개발을 위하여 노력한 결과 이번에 인삼 세척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 음성군에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한국식품연구원이 연구에 몰두하여 다른 지역의 세척기술에서는 찾을 수 없는 차별화된 분체분사기술을 이용하는 인삼 세척기술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이 개발한 분체분사 세척기술은 물의 3단계 충격판 노즐을 고압으로 통과하게 하는 기술로 안개보다 미세한 3층 입자를 형성하여 피세척물 표면에 분사하는 방식으로서 매우 효과적이고 우수한 기술로 판정 됐다.
이는 가장 작은 입자의 물이 유모 깊이 침투하고 물의 입자를 고압으로 분사하기 때문에 인삼의 표면 및 잔뿌리에 손상 없이 이물질과 흙을 동시에 제거하는 기술로 95% 이상의 효율성이 입증 되었으며, 유용미생물처리 기술로 유통인삼의 저장기간을 늘리고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음성군에는 1,000여 농가에서 1,100ha에 인삼을 재배하고 있으며 연 60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인삼 표면 세척처리 일괄 시스템이라 명명한 이 기술은 현재 음성군과 공동으로 특허청에 4건의 특허을 출원할 예정이며, 향후, 마, 연근 등과 같은 근채류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수행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