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용인, 광주, 가평 등 7개 시군 오수처리시설 3,703 개소에 119억원을 투입, 환경공영제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2,3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상수원을 1급수로 개선하고 팔당 지역에 오수처리시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환경공영제를 도입하고 있다.
도는 환경공영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위탁관리 3,474개소 및 시설개선 229개소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팔당 특별대책지역내 무분별하게 산재되어 있는 음식점, 숙박시설, 다가구 공동주택 등의 오수처리시설은 원칙적으로 원인자 스스로 처리하여야 하나 현실적으로 전문지식이 부족하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시설을 부적정하게 운영 관리, 상수원 수질오염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도는 팔당 특별대책지역 개별오수처리 시설개선 229개소에 33억원을 투입, 지역대학 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오수처리시설에 대한 시설유지관리 상태, 시설의 파손 및 노후화 정도를 진단하고, 효율적인 처리방법 등 기술진단 및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오수처리시설 3,474개소에 대해 전문 오수처리시설 위탁관리업체가 관리토록 위탁관리비 총 8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팔당지역의 소규모 축산농가 528개소에 대해 예산 7억원으로 축산폐수 97천톤/년을 우선적으로 무상으로 수거해서 시군 축산폐수공공처리장과 액비저장시설, 농협 및 축협 양돈조합에서 설치한 재활용시설에서 처리하도록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관리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투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개발과보전이 조화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