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오산이 AI(인공지능)를 핵심으로 하는 ‘교육기반 AI 특별도시’를 선언했다.
올부터 본격적인 스마트 교육시트 구축에 착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교육 인프라 부족 때문에 인구 유출이 심했던 것에 비하면, 눈부신 성장이 아닐 수 없다. 오산은 지난 2011년 경기교육청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된 이후 곧바로 시 차원의 공교육 혁신에 박차를 가하면서, 현재는 전국 최고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비율을 자랑할 정도의 교육 혁신도시로 거듭났다.
시는 세 가지 주제의 AI 스마트 교육도시 계획을 잡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AI 기반 도시 행정 및 도시 운영 시스템 혁신' AI 기반 도시구조의 재편성' 도시 전체를 관통하는 교육도시 체계의 AI 중심 전환' 이다. 지난 10여 년간 집중적으로 전국 최고의 스마트교육 도시를 위해 달려온 오산의 노력은 국내 지자체 모든 곳에서 알아줄 정도였다.
첫 번째로 AI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시티 시스템 구축은, 행정 영역의 다양한 곳에서 고도의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다는 취지다. 오산은 지난 2016년부터 IoT(사물인터넷) 기반 사회안전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려 왔다. 이듬해부터는 어린이집 등·하원 돌봄과 노령인 보살핌 등 공공서비스 사업에 IoT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접목하기 시작했다.
오산의 스마트시티통합운영센터는 전국 최고의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미 오산시는 지난 2007년 국내 U-City 사업 대두 초기부터 스마트시티 도입을 목표로 한 인력양성 및 교육 홍보를 전문적으로 실시해 왔다. 오산의 스마트시티통합운영센터는 AI,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관제시스템을 365일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019년도에는 국토교통부 지정 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두 번째, AI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구조의 재편성을 위해 오산은 AI 중심의 복합단지를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오산에서 추진 중인 운암뜰 복합단지는, 2024년 마무리를 계획으로 총 68만 6,932㎡ 면적의 4차 산업 중심지로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이해 오산시는 올 초 ‘오산시 4차 산업혁명 촉진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용역 추진계획’을 수립하면서, ‘오산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마지막으로 오산은 AI를 중심으로 하는 도시 전체의 교육도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오산의 미래 교육 인프라 계획안은 세교지구 AI 특성화 마이스터고 설립, AI 활용 기업보육시스템 바탕 TEG(Tech & Education village Growth Campus) 캠퍼스 구축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브랜드 강화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도부터 추진 중인 AI 특성화고는 교육부 및 경기도교육청과 꾸준한 협의를 통해 미래 교육의 산실로 꾸며나가고 있고, TEG 캠퍼스의 경우 2022년 세교택지개발지구에 개소를 목표로 두고 있다. TEG 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드래이퍼대학 창업 훈련과정 적용을 염두에 두고 있기도 하다.
한편 지난해 10월에 개관한 오산메이커교육센터 역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센터는 창의융합 인재육성과 관련해, 초·중·고 학생 대상 산학 연계 4차 산업혁명 미래 교육 플랫폼이다. 특별히 이곳은 세계 최고의 산학 협력 교육모델인 핀란드 ‘알토대학’을 그 본으로 하고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올 1월에도 서울과학기술대학을 직접 방문해 시 학생들을 위한 AI 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시의 스마트 교육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4월에는 삼성전자 DSR 타워를 방문, AI 특성화고 설립과 관련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시는 현재 도시문제의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을 위해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모델을 체계적으로 구상하면서, AI 교육 특별도시로의 도약을 강하게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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