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신도시를 중심으로 u시티 도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자치단체가 국내 IT기업과 협력해 관련 사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와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지시(延吉市)는 유병창 포스데이타 사장과 조철학 옌지시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옌지 국제호텔에서 u시티 구축 사업과 시가 추진하는 IT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중국 옌지시의 u시티 구축을 비롯해 시가 당면한 IT사업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옌지시는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환경을 도시공간에 융합시켜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가치를 혁신적으로 제고시킬 수 있는 미래형 첨단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 따라 포스데이타는 올 하반기부터 이 지역의 u시티 구축을 위한 정보화 전략계획(USP)을 수립하고, 이와 관련된 시범 사업을 발굴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옌지시만의 차별화된 u시티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옌지시가 추진할 예정인 u소방방재시스템 구축 사업을 비롯한 전자정부사업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기로 하는 한편 이 지역 IT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 포스데이타는 유비쿼터스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이브로(WiBro)를 비롯하여 전자통행료징수시스템(ETCS),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첨단 IT기술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포스데이타 조용한 상무는 “국내 자치단체의 u시티 사업 추진 경험과 우리회사가 보유한 첨단 IT기술을 적용해 옌지시만의 차별화된 u시티 모델을 개발하고, 이번 사업을 이 지역 모범사례로 만들어 향후 중국 u시티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 고 말했다.
한편 연변자치주의 주도(州都)인 옌지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최근 IT산업을 집중 육성해 중국 동북의 실리콘밸리를 지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IT기업들도 다수 입주하는 등 해외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