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종합체육시설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용역업체로부터 체육시설 추진방향을 보고받은 뒤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시 종합체육시설 조성사업’은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제척부지인 군포시 둔대동 18번지 일원에 야구장, 축구장, 다목적체육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날 설명회서 한대희시장은 “체육시설 조성에 있어서 생태환경적 요인도 매우 중요하다”며, “종합체육시설을 생태문화자원과 연계하여 생태관광·휴양벨트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주변의 생태와 문화환경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는 자연친화적 체육시설로 추진한다는 것이 한시장의 구상이다.
한 시장은 또한, “유휴부지가 부족한 군포시의 여건상, 대야미지구 사업예정부지는 도시의 확장 가능성과 토지이용 활용성 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부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은 질의를 통해 종합체육시설 사업의 원점 재검토에서부터 2024년 완공 예정인 사업 기간의 단축, 시설 확충, 체육시설 부지 내 토지소유자들의 재산권 보호, 시민들과의 충분한 협의, 소음 최소화 장치 마련, 맹꽁이 서식지 보호 등 다양한 건의를 쏟아냈다.
이에 대해 한대희시장은 “대야미와 부곡지구 등 군포의 서남권에 체육시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체육시설을 조성한다는 전제 하에 설명회를 개최했다“면서, ”검토 가능한 부지가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제척부지 외에 현실적으로 찾기 어려우며, 사업기간 단축도 각종 행정절차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체육시설 조성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간에 서로 다른 관점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서로 소통하고 협의해가면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좀 더 고민하면서 사업추진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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