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오는 27일과 28일 2일간 수원시 광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리는 <2008 경기과학축전>에 참여해 (119소방안전체험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의 <119소방안전체험관>은 이미 지난해 부천에서 열린 과학축전에 참여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안전체험의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1일 평균 체험객이 8400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코너가 됐다.

과학에 대한 일반인과 청소년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학생과 가족단위의 관람객에게 보다 과학에 근거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기 속 미로 탈출 체험’은 화재상황을 완벽하게 재연한다. 주변은 깜깜하고 연기가 가득 찬 공간, 주위에 탁탁 불타는 소리도 들린다. 실내는 미로와 같아서 벽에 밀착해 몸으로 길을 찾아야 한다. 백번의 교과서적인 교육보다 한번의 소중한 체험으로 생존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가정과 학교, 직장에서의 응급상황을 대비한 ‘심폐소생술 체험’ 코너는 붕대사용법, 기도폐쇄시 대응요령, 심폐소생술 등 유용한 정보를 체득할 수 있어 방문객 누구에게나 권해볼만한 프로그램이다.

불이나면 어느 정도의 열과 연기가 발생되는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열 연기 체험, 지진 체험, 피난 탈출 체험뿐만 아니라 지하철 출입문을 직접 개방해 보고 싶다면 ‘119안전체험차량’에 탑승하면 된다.

특히 물대신 비눗방울이 나오도록 제작한 ‘비눗방울 미니소방차’는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탈피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준비를 완료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안전교육은 지식이 아니라 체득해야 할 것이 많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즐겁게 즐기고 많이 배울 수 있는 자리이길 기대한다.”며 행사참여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