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방사능 사고에 대비한 ‘민방공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주민, 운행 중인 차량, 선박, 항공, 열차 등을 대상으로 훈련 공습경보(15분), 훈련 경계경보(5분), 해제 순으로 진행되며 훈련 공습경보 15분간 주민대피 및 차량을 통제한다.
공습경보시 주민들은 당황하지 말고 방사능 작용제 사용에 대비 방독면휴대와 비상 구급장비 등을 지참하고 대피시설 및 건물 내로 대피하고 방송을 청취한다. 또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우측에 신속히 정차한다.
특히 이날 훈련은 1시 군 구 1개소 시범훈련장소를 지정해 시행하는 대피훈련으로 대중시설과 고층건물에 대한 대피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비상차로 확보 훈련과 병행하는 등 자율적인 실전대비 훈련을 목표로 한다.
또한 공공기관 및 직장별 책임구역제 운영 및 유도요원 행동매뉴얼을 정확히 숙지시켜 원활한 진행을 유도하고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사전홍보로 주민혼란을 막고 주민 관심을 제고시키고자 한다.
시 관계자는 “관련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훈련 유도요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민방공 대피훈련에 솔선수범하고 훈련 실황방송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