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일산경찰서 마두지구대 황세익 경위
바쁜 경찰업무 속에서 누구하나 알아주는 이가 없어도 10여년 동안 음지에 묵묵히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온 이가 있어 주위 눈길을 끌고 있다.
마두지구대에 근무하는 황세익 경위는 80년도 경찰에 입문해 홀로 지역봉사활동을 해 오다 지난 92년 .사랑터.라는 봉사단체에 가입,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무료급식시설 등을 돌며 봉사활동을 해 왔다.
처음 사랑터라는 모임이 결성돼 친목회 형식으로 운영될 때는 몇몇 회원들이 공원벤치에 모여 봉사활동 계획을 세우고 사비를 털어 위문품을 구매하는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 활동을 해 왔으나 지금은 300여명의 회원들이 사단법인으로 종로구에 사무실을 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구대 교대근무로 봉사활동에 어려움이 있으나 자신의 도움을 받은 소년소녀가장들이 결혼을 한다고 청첩장을 보내오거나 오 갈데 없는 노숙자가 직장을 구해 인사차 찾아 올때면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환하게 웃는 황세익 경위. 주민의 안전뿐 아니라 봉사하는 따뜻한 경찰관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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