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장관 변도윤)는 22일 성폭력피해아동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와 보호를 위하여 경기지역에 아동성폭력전담센터(해바라기아동센터)를 개소하기로 하고, 성광의료재단 포천중문의과대학 분당 차병원을 센터를 운영할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센터는 오는 12월 초에 개소할 계획이며, 13세 미만의 성폭력 피해아동(지적장애인 포함)이 센터 이용 대상이 된다. 1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관련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성폭력 피해아동이 안정감 있는 환경에서 One-Stop으로 상담·의료·법률 지원 및 사건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한 의료 및 수사기관, 보호시설과의 긴밀한 연계체계를 구축하여 모든 업무가 피해아동 위주로 처리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여성부는 올해 경기지역 설치를 시작으로, 해바라기 아동센터를 전국 시·도에 확대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의료지원 지연, 수사단계에서의 반복진술 등 성폭력 피해아동이 사건 처리과정에서 받는 2차 피해문제를 줄이고, 보다 신속하게 구조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