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비영리 공익 단체에 소방차를 기증하여 도내 총 7곳의 사찰에 소방차가 상시 배치될 수 있도록 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수원시 권선구 효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시민단체인 (사) G·P 문화환경보호 실천연합회(회장 차충근)에 소방차량 7대를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단체는 문화재와 환경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공익성 비영리 시민단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방본부로부터 기증 받은 소방차량을 도내 사찰에 배치키로 했다.
소방본부에서 기증한 이 소방차량은 운용 가능 기간이 만료되어 불용처리 된 것이며 화재 출동차량으로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일정 장소에 배치하여 화재진압을 위한 방수 등의 활용에는 문제가 없는 차량으로 기증식장에서 방수 시범을 보이며 위용을 과시 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진종 소방재난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방차량은 결정적 순간에 1번 사용함으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사찰 관계자가 문화유산 보존의 사명을갖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주요 문화재가 있는 사찰 등에 직접 소방차량을 배치하는 특단의 조치를 통해 주요 문화재가 화재로 소실되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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