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올 설립이래 최대인 1조 3,700억원 규모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우선 이달에 1,500억대의 ‘광교신도시 생태하천 및 특수구조물 조성공사’가 발주되고, 3월에 김포한강신도시 주택건설공사가 2건 4,100억 규모로 발주 예정에 있는 등, 공사가 42건에 1조 1,600억원, 용역이 133건에 700억, 물품·자재가 206건에 1,400억으로서 설립이래 가장 큰 규모이다.
공사는 이들 전체물량의 90%인 1조 2,300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발주하고, 1주일이 걸리던 기성금 지급 소요시간도 5일로 단축하여 침체된 경기회생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하도급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성금은 하도급업체에 직접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원도급업체에 지급된 기성금이 하도급업체에까지 정상 지급되고 있는지를 철저히 확인한다는 것이 공사의 계획이다.
이들 물량이 모두 발주되면 전체 산업에 2조 1,5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게되고,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내 업체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생산유발효과 = 공사발주금액 1조 1,600억 x 산업연관표상 전산업 생산유발계수(1.852) 이다.
공사는 이러한 계획들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빠른 일처리와 시스템에 의한 체계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상반기에는 모두 “긴급입찰”을 통해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담당자별 발주진행상황을 내부관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도 구축완료한 상태”로서 “지역제한입찰과 지역의무공동입찰, 소액수의계약 등의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도내 업체가 최대한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침체된 도내 경기 활성화를 공사가 비상한 각오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