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공무원 임금동결을 비롯해 연가보상비 17.5%, 국외여비 10% 등 경상경비 6개 항목에서 59억원을 줄이는 등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재정의 조기집행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 등 자체수입의 세수감소에 대비, 도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편성된 예산을 공직자가 근검절약에 솔선수범하는 분위기 조성과 절감된 예산은 저소득계층 무한돌봄 사업 지원에 투자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정부의 예산 10% 절감계획을 고려해 2009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경상비를 항목별 특성을 고려해 3-17%를 더 줄이면 약 20% 정도를 절감하는 셈이다.
절감 항목별로는 급량비 등 사무관리비 19억원 연가보상비 16억원 국내여비 13억원 국외여비 5억원 행사비 4억원 업무추진비 2억원 등 6개항목 총 59억원으로, 당초예산 보다 10.2%가 줄어든 수치이다.
이재율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국내경기 장기침체로 청년실업과 서민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함에 따라 고통분담 차원에서 당초예산을 감액해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에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조기 집행을 위해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 오는 3월 열리는 제239회 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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