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유산으로 등록된 후 화성과 행궁주변의 신풍동, 장안동, 북수동 등 일대 주민들이 화성복원사업으로 인하여 주변의 우체국 은행 등 공공기관이 이주하는가하면 복원에 따른 계획으로 마을 여러곳이 보상 후 철거되는 과정에서 주변의 황폐화로 인하여 수원시의 중심동임에도 이제는 낙후된 시골마을 처럼 편의시설이 멀어지고 밤이면 불이 없이 어두워지는 죽어가는 동네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이곳에 사는 주민들의 한결 같은 이야기이다.
이에 더 이상은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 3개동 주민들이 2일 오후 7시에 수원시 북수동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우리가 사는 동네를 우리의 의견을 내어 화성복원사업에 적극 반영 토록 하여 2백년전 모습으로 되돌리는 사업(복원)을 하더라도 주거환경은 2천년대의 새롭고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머리 맞대고 같이 고민하고 풀어나가자는 취지의 주민모임을 결성했다.
(가칭 신안동발전협의회). 이는 시와 화성사업소에서 주민들의 의견은 뒤로하고 수원시나 화성사업소의 계획을(물론 기획전문가들에게 용역을 주어 연구하고 만든 계획이겠지만, 아무리 전문가 집단이 좋은 계획을 세우고 시행한다 해도 직접 살고있는 거주민들의 피부로 느끼는 체감질량만 할 수 있을까?
우선하여 밀어 부친다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주민들의 요구는 가장 작고 소박한 그저 화성복원사업 하되 거주민들과 기획단계에서부터 머리 맞대고 같이 기획하고 토론하고 수정하여 계획안을 내놓고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한다면 그 누가 힘들게 주민모임을 결성하고 나서려고 하겠습니까?
일방적으로 시와 화성사업소의 밀어붙이기식의 행정으로 인하여 거주민들이 고통을 받다보니 이런 모임을 만들고 앞으로 화성과 행궁주변 마을의 21세기형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비록주변은 2백2십여년전 조선의 정조대왕시대로 복원을 한다고 해도 이는 화성의 모습만을 되돌려야지 주민생활 환경까지220여년전으로 되돌아가도록 한다면 올해 주민의 불편과 고통은 그야말로 희생의 차원을 넘어선 강요가 되는 것이라는데 주민들이 의견을 모으고 협의회 회장에 봉순근. 부회장(각동별로1명씩3명)도종호, 이규관, 장선배, 동별운영위원2명씩 신풍동: 이광조, 조병삼 북수동: 이진희, 서영자 장안동: 윤세덕, 이종옥씨 등이 이날모인 주민직선으로 선출되고 총무 박영순, 감사에 유태균씨 등이 선출되어 앞으로 우리가 사는 동의 발전을 위해 우리가 의견을 내고 같이 발전적인 노력을 하자고 입을 모았으며 이날 회장에 선출된 봉순근씨는 오랬동안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행궁동 주민을 대표하기도 했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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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등록 후 고통 받는 주민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