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문화브랜드로 자리 잡은 오페라 인 부천(Opera in Bucheon)이 올 프랑스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다시 찾아온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으로 유명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페라, 교향곡, 발레,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으로 재탄생되었지만 그 중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것은 샤를 구노의 오페라로 평가되고 있다.
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음악가 샤를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랑스 오페라 특유의 맛을 잘 살리면서 웅장한 음악적 스케일과 풍부한 선율로 서정성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성악가들에게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올 오페라 인 부천의 공연 작품으로 선정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정상급 주역가수들,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부천필 코러스가 어우러져 최상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익숙한 내용이지만 새로운 감각과 해석으로 재탄생한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부천시민회관에서 공연된다. 오페라 공연을 맞이하여 8월 1일 공연 티켓 판매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부천문화재단은 2007년 <세빌리아의 이발사>, 지난해 <사랑의 묘약>을 공연하면서 ‘오페라 인 부천’이라는 브랜드로 오페라 저변확대와 문화도시 부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왔다. 오류공연예정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은 국내 무대에서 거의 보기 힘들었던 작품으로 한국 오페라 공연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