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12일 용인, 안성, 포천, 파주 등 도내 17개 시·군에 총 97억원을 투자,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산림재해 예방사업을 펼친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엘리뇨 현상 등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에 따라 지역적인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산사태 피해가 전국적으로 대형화·빈발화 되고 있어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주택가·산업시설주변·농경지 등 산사태가 발생하면 인명·재산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산지에 4억원을 들여 산사태 방지를 위한 산지사방(5ha) 및 예방사업(2ha)을 구축한다.
산간·마을주변 황폐계곡, 황폐개천의 토석 유출, 하천범람 방지시설 등이 필요한 지역에 57억원을 투자, 사방댐 21개소와 야계사방 2km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부분적인 사방사업이 아닌 산림재해가 우려되는 500ha이상 대면적의 수계유역에 치산사업 등 각종 산림사업을 통합적으로 실시해 재해에 강하고 생태·환경적으로 건강한 산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6억원을 들여 산림유역관리사업 3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파주(645ha), 포천(916(ha), 양평(940ha) 등 3개소에 산림유역관리사업을 올해 추진하고 용인(120ha)을 2년차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우기 이전에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지난 2월 9일 소장 주재로 사방사업 실시요령 및 공사감독 요령에 대한 관계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도 내에서 산림풍수해가 없는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산림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림연구소 관계자는 “황폐지에 대한 사방사업을 실행하면 시공 전에는 ha당 169톤의 유토가 발생하지만 시공 4년후에는 0.1톤으로 감소하고 사방댐은 개소당 5천㎥의 저사효과와 3천㎥의 저수효과가 있어 산림재해 예방에 큰 도움이 돼서 도민의 인명피해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