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서울 도심까지 평균 25분 빠르게 도착하고, 이용만족도가 81%에 이르는 등 이용객 호응이 좋은 광역급행버스 20개 노선을 확대, 모두 51개 노선을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5개 노선 123대가 운행 중인 간선급행버스는 6개 노선 23대가 확대되며, 16개 노선 46회 운행하고 있는 출근형 광역급행버스는 14개 노선 49회가 늘어나게 된다.
간선급행버스는 경기지역 주요 정류소 4개소만 정차 운행해 광역버스 본래의 기능과 목적을 살린 노선으로 지난해 9월 도입됐다. 출근형 광역급행버스는 이용수요가 적어 간선급행 버스로의 전환이 어려운 노선에 대해 출근시간대에만 한시적으로 간선급행처럼 운행하는 버스이다.
이번에 확대 운행되는 20개 광역급행버스 노선의 운행개시일은 도에서 일률적으로 정하지 않고, 이용객 편의를 최대한 고려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의 교통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 운행된다.
한편 도는 그동안 간선급행버스 운행효과를 버스운행정보시스템(BMS)을 통해 분석한 결과 서울도심까지 약 1시간 20분 소요되던 운행시간이 55분으로 단축되어 평균 25분이 단축됐다고 밝혔다.
운행속도 역시 크게 증가했는데, 오리역에서 광화문을 운행하는 8100번 노선의 경우, 운행속도가 50km/h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선급행버스 이용객도 시행초기인 지난해 9월. 14,404명에서 지난해.12월 20,856명, 지난5월에는 24,824명으로 시행초기에 비해 72%인 10,420명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간선급행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운행효과 설문조사에서도 이용객의 81%가 운행시간 단축에 크게 만족하고 있으며, 92%가 확대시행에 찬성한다고 답한 바 있다.
경기도 대중교통과 담당자는 “간선급행버스노선 확대운영 외에도 환승거점 정류소 6개 시설개선 사업을 연내 마무리해 간선급행버스 환승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특히 당면 과제로 않고 있는 광역버스의 차내 혼잡문제는 이용수요를 모니터링해 서울시와의 증차협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