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3일 식품안전과 위생수준이 전국 최고인 도시만들기 일환으로 추진되는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원스푸드(ONCE Food)운동의 조기정착을 위하여 대대적인 홍보와 지도단속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ONCE Food란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운동의 새로운 이름으로 Once Nice, Clean, Enjoy, Food의 줄임말로 딱, 한번 사용한 음식은 맛도 좋고 깨끗하며 누구나 즐기길 원한다는 뜻의 친환경, 친인간, 친건강을 위한 대국민 운동이다.
이에 부천시는 관내 7,000여개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희망근로자들을 각 업소에 투입해 “우리업소는 남은 반찬을 재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홍보스티커와 포스터를 부착토록 하고 또한 남은 음식을 싸주는 푸드백을 제작하여 대형음식점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시는 8월부터 시작되는 대대적인 단속에 앞서 재사용 가능한 식재료의 기준과 유형을 알리고 단속에 따른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식재료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는 안내공문을 음식점에 발송했다.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다가 적발되는 음식점은 영업정지와 함께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염태환 위생과장은 “이번 ONCE Food 운동을 통해 일부 그릇된 위생 업주의 인식을 바로잡고 남은 음식 재사용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여 음식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원스푸드 운동이 널리 확산되도록 하기 위한 일환으로 음식점 밀집지역에 원스푸드 시범 특화거리를 조성하여 영업자 결의 대회 및 캠페인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