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재래시장 상인의 노령화로 인해 소비자들의 욕구 및 구매패턴 변화 등 유통환경변화에 적절한 대응 부족으로 침체가 날로 가속화 되어가는 전통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학의 젊은 피를 시장에 접목시키기로 하고 화성 사강시장(상인회장 유효종)과 경희대(부총장 오택열)간에 1시장 1대학 자매결연 협약을 지난 13일 오후2시, 사강시장에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자매결연 협약은 도가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안양 중앙시장과 안양대, 안양 남부시장과 성결대, 용인 중앙시장과 명지대간의 자매결연 협약에 이은 네 번째 시장과 대학의 자매결연으로 유통시장 개방이후 대형마트, 인터넷, TV홈쇼핑 등의 급속한 증가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불씨를 지핀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학에서는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재래시장에 마케팅과 관련된 전문적·기술적 컨설팅 및 디자인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제공하여 시장의 경영혁신에 일조하게 될 것이며, 재래시장에서는 대학의 전문지식 및 컨설팅을 활용하여 시장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에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경희대학의 전문적 컨설팅을 바탕으로 화성 사강시장을 생선회 전문 관광형 특화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컨설팅을 추진하게 된다.
특화육성 사업을 통해 재래시장의 고유한 차별성을 살리고 마케팅 전략에서 틈새시장 개척으로 재래시장만의 맞춤형 고객을 유치함으로써 대형마트 증가와 고유가로 인한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자생력을 고취하고 나아가서는 서민경제를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사강시장과 경희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한편, 도내 전통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과 대학간 자매결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